말썽쟁이 어린 애 둘 데리고 여기 저기 잘 다니는 맘인데요..

원래 가지고 있는 크로스백은 크기가 너무 작거나 혹은 크고 가죽은 무거워 소지품 몇 개 안 넣어도 어깨 빠지고

너무 작은 빽은 물티슈 하나 넣기도 빠듯해 외출했다가  애가 콧물이라도 흘리면  난감하기 이루 말할 데 없었는데...

지인 소개로 요 그라찌 메신저백 하나 장만하고 모든 고민이 사라졌네요

 지갑이랑 키지갑에 물티슈, 휴대폰에 애덜 소지품도 약간 넣어도 될정도로 수납력 좋은 편이고 내부수납도 분리되어

따로 지갑 안 가지고 다녀도 현금이랑 카드랑 분리해서 넣을 수  있어  실용적이에요~~~

무엇보다 위빙백 하나 너무 갖고 싶었는데... 요렇게 고퀄러티 양가죽 위빙백을 갖게 되어 므흣하네욤 캬캬 ^^

가죽이 부들부들 너무 좋아요 이태리산 양가죽이라더니 그래서 그런가요 ㅎㅎ 많지는 않지만 저도 소위 명품이라고 하는 빽 몇개 가지고 있는데

솔직히 이 빽만큼 가죽이 가볍고 부드럽지는 않거든요  제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좋은 가죽이라는건 알겠어요

글구 무엇보다 판매자님... 너므너므 친절하셔가지고... 무한 신뢰가...

색상 선택이 힘들어 몇번이나 귀찮게 전화하고... 그런데도 항상 친절하게 설명해주시공..

판매자님 답변에서 제품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이 느껴져  믿고 구매했는데 빽 받아보니 그러실만 하더라구요

주변에서 하도 명품백 장만한 줄 알길래 저도 소개좀 했어요  첨엔 이쁜거 저만 알고 멜까 하다가 하도 물어보길래...

어제는 큰 애 데릴러 미술학원 갔었는데 동네에 저를 좀 라이벌로 느끼는지 이거저거 자꾸 따라하는 맘이

하도 유심히 제 빽을 쳐다보길래 보테*가 아니여~~ 이러구 싶은 맘이 굴뚝같았지만 일전에 좀 얄밉게 한게 있어 꾹 참았어요

집에가서 보테*  엄청 검색하느라 열좀 올랐을텐데 ㅋㅋ.... 담번에 만나면 이 언니가 맘 풀고 그라찌빽이라고 얘기해주려구욤

사진은 오늘 둘째아이 구강검진 받으러 치과 갈때 찍은 착샷 올려요

은은한 광택 살짝 도는게 참 이쁘죠?  고급스럽구요  색상은 카키 그레이인데 셀카라 착샷 사진이 잘 나오진 않았지만...

키 155정도인데 끈 조절하니 딱 맞아요 구매하실분 참고하세용

원래 동네 병원 갈때는 입고 있던 반바지에 쓰레빠 질질 끌고 가는데 오늘은 요 빽 메려고 옷 좀 신경썼어요

기분까지 업되어서 치과면 무조건 무서운데인줄 아는 둘째가 가기 싫다고 찡찡대는데도^^ 기분좋게 잘 달래 다녀왔지요~~

평소 바빠서 화장까지는 못하지만 옷만 조금 신경써 입고 요렇게 그라찌백 메고 나가면 어디가도  꿀리지  않겠져???

정말 캐쥬얼에도 잘 어울리고  정장에도 잘 어울려 데일리백으로 손색이 없겠어요~~

다음달 월급 나오면 울 엄니도 토트백 하나 생신 선물로 장만해 드리고 싶네요 ㅎㅎ

제가 원래 상품평 일케 길게 올리는 사람이 아닌데  친절하신 실장님 생각나서 쓰다보니 주절주절...

근데 정말 간만에 맘에 드는 가방 사게되어서 기분 좋아서요~~

그럼 사업 번창하시길 빌께요~~